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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19 : 배려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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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한남관광개발
작성일19-08-28 16:27 조회1,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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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책과 쿠키를 사서 공항 라운지에 앉았다.
옆 자리는 역시 비행 탑승을 기다리는 남자 승객이 앉아 있었다. 여자는 앞의 탁자에 쿠키 상자를 
놓고,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집어 먹었다. 그러다 곁눈질로 보니, 옆의 신사도 그 쿠키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남의 쿠키를 먹고 있는 그 뻔뻔스러움에 놀랐지만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자는 계속 책을 읽으면서, 손을 뻗어 쿠키를 먹었다. 남자도 계속 쿠키를 집어 먹었다. 여자는 
화가 났다. 권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맘대로 남의 것을 먹고,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다니!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왔다. 상자에 든 쿠키가 바닥이 났을 때, 남자는 마지막 남은 쿠키를 집더니 반으로 잘라
서 여자에게 주었다. 그러더니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고 빙긋 웃고는, 멋진 하루를 보내라며 비행기를
타러 가지 뭔가. 여자는 화가 치솟아서 하마터면 남자한테 욕을 해댈 뻔 했다. 하지만 그때 마침 그녀
가 탈 비행기의 탑승 안내 방송이 나왔기 때문에 여자는 책과 기내용 가방을 챙겨 들었다. 그러다
그녀는 가방 안에서 쿠키 상자를 발견했다. 그녀의 쿠키 상자는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얌전히 들어 
있었다.
  남자와 여자는 ‘내 쿠키를 다른 사람이 내 허락도 없이 먹고 있다’라는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었다.
만약 둘 중의 하나라도 이 불쾌한 상황을 참지 못하고 많은 사람이 모인 공항 대기실에서 언쟁을 벌였
다면 둘 중 하나는 피할 수 없는 굴욕감을 맛봐야 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난감한 
상황을 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배려하는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지식과 같은 것이 아니다. 배려 심은 어렸을 때부
터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내보일 수 있는 것이다. 본래 아이는 어릴수록 
자기중심적이지만, 부모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차츰 배려 심을 배우게 된다. 아이가 울거나 웃을 때 
부모가 보여주는 반응은 아이에게 중요한 메시지가 된다. 가령 아이가 울 때 아이가 우는 원인을 알아
내 문제를 해결해 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얻고 부모에게서 배려 심을 배운다. 이것이 아이가 
배려 심을 경험하는 최초의 순간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배려 심을 가르치려면 먼저 충분히 아이를 배
려해 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부모의 의욕이 앞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가 짜놓은 스케줄대로 아
이를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는 무엇인지, 아이의 꿈은 무엇인지, 아이의 
취미는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 배려해 보자.
 아이가 원하는 것이 부모의 입장에서 마뜩하지 않다면 충분한 쌍방향 대화로서 서로의 욕구를 한 발
씩 양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려는 배려를 받아본 사람만이 베풀 수 있다. 우리 자신이 남에
게 배려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생활이 얼마나 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배려는 곧 사랑의 실천이요, 
화목의 지름길이요, 또한 행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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