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25 : 나무를 심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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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길모퉁이에서 나무를 심고 있었다.
노인은 힘이 부쳐 이마에 땀방울이 가득했다.
길을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그 모습을 보고 노인을 도와주면서 이렇게 물었다.
“이 나무가 언제쯤 열매를 맺을까요?”
그러자 노인이 숨을 고르며 이렇게 대답했다.
“한 삼십 년 후에 열매를 맺겠지요.”
나그네는 이상한 듯 다시 물었다.
“영감님께서 그 열매를 드실 수 있을까요?”
그러자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그때까지는 어렵겠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게 나무를 심고 계시나요?”
나그네가 안쓰러운 얼굴로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조용히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마당엔 과일나무가 많았소. 나는 그 열매를 따먹으며 자랐지요. 그 나무들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내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것이었소. 내 아버님이 심으신 나무의 열매도 나는 많이 따먹었소. 나는 지금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오.”
나그네는 감동받아 활짝 웃으며 노인이 나무를 다 심을 때까지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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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우리 생활에서 가장 크게 힘을 발휘할 때는 인간관계입니다. 배려는 인간관계를 윤택하고 강하게 만드는 요소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배려할 줄 아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거운 화제도 많아지고, 애정과 넓은 관심으로 늘 편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는 힘인 동시에 풍요롭게 하는 도구이자, 직장 생활과 일상생활을 편하게 하는 배려의 힘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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