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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29 : 어떤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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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한남관광개발
작성일20-07-24 15:11 조회1,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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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곳에 큰 농장이 있었다. 그 주인은 예루살렘 근처에서 가장 자선심 많은 농부라고 칭송되고 있었다. 해마다 랍비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면, 그는 랍비에는 아낌없이 자선을 베풀었다. 그는 큰 농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어느 해 폭풍우로 과수원이 몽땅 망가지고, 전염병까지 퍼졌기 때문에, 그가 키우고 있던 양이나 소나 말도 모두 죽었다.

 

   이것을 본 채권자들이 그에게 몰려가 재산을 전부 차압해 버려, 그에게는 조그만 땅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태연히 모든 재앙들을 받아들였다.

 

하느님이 주시고 하느님이 다시 거둬 가신 것이니 할 수 없지 않은가?"

 

   그 해에도 언제나처럼 랍비가 찾아왔다. 랍비들은 전에는 그렇게 많이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몰락해 버렸다고 하며 동정했다. 농장주의 아내는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들은 언제나 랍비들에게 학교를 세우거나 예배소를 유지하거나 가난한 사람이나, 노인들을 위해서 그만큼 헌금했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드리지 못한다면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부부는 랍비들이 빈 손으로 돌아가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작은 땅의 반을 팔아, 그것을 랍비들에게 헌금하고, 그 대신 남은 반의 땅으로 더욱 부지런히 일해서 메우려 생각했다. 랍비들은 뜻밖의 헌금을 얻고는 매우 놀랐다.

 

   농부는 반만 남아 있던 땅을 일구던 중, 농사에 사용하고 있던 소가 쓰러져 버렸다. 그런데 흙탕에 빠져 있던 소를 끌어내다 보니 소의 발 밑에서 보물이 나왔다. 그 보물들을 내다 팔았으니, 그들은 다시 옛날대로의 농장을 경영할 수가 있었다.

 

   이듬해 다시 랍비들이 돌아왔다. 랍비는 아직도 그 농부가 가난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하여, 조그만 옛날의 땅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그의 이웃 사람들이 말했다.

 

아니, 그는 이제 여기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저쪽의 큰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웃 사람은 랍비들을 안내해 주었다. 랍비들이 그곳을 찾아가자, 농장주는 전 년도에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을 설명하고 아낌없이 자선을 베풀면 그것이 반드시 되돌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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