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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07: '나다움'이 스펙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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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한남관광개발
작성일21-02-24 11:52 조회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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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 명문대에 나오면 그 사람의 인격까지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명품, 외제차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유함에도 쉽게 속는다. 그것이 빚으로 만들어진 허상이라는 것은 모른 채 말이다. 그리고 수 많은 자격증, 높은 어학 점수, 해외연수 등 필요 이상의 스펙을 가지는 것이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낼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정작 직장 생활에서는 필요치도 않은데 말이다.


 하지만 진실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드러내지 않는다. 진실로 아름다운 사람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리고 진실로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지혜를 함부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무도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과도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자기답게 하루의 기쁨을 누리며, 내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삶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조용하고 소박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쫓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이런 내적인 충만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학벌주의 등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살아가고 그것에 속으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내적으로 빈곤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적으로 빈곤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유함을, 아름다움을, 지식을 과시하며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람이 빈곤하기에 그러한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 또한 빈곤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물건보다는 한 푼의 값어치도 없는 물건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보다는 찌라시 같은 뉴스와 자극적인 광고들이 넘쳐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밖으로 향해있던 눈을 안으로 돌려야 할 때이다. 밖은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그 혼란스러움으로 가득한 태풍 밖이 아니라 고요한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고요함 속에서 '나다움'을 찾고 깨워야 한다.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내면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할 때이다. 대화를 나눔으로써 겉으로 보이는 간판에 집착하는 것을 버리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고, 바라고,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풍랑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뿌리를 땅에 제대로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도 마찬가지로 내실을 견고하게 다져야 할 때이다. 내실을 다짐으로써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가볍게 준비해야한다. 왜냐하면, 변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세곌ㄹ 무대로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 인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또는 로봇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한 시대에 무엇으로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침착한 걸음으로 하나씩 준비해 나가야 한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자신의 두 발로 우뚝 설 힘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 그 힘이 밖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보여주기 식의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나다움으로부터.



출처  :  한국 HDR 교육센터 차정혁 대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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