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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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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한남관광개발
작성일19-07-22 19:55 조회1,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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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오늘(09.02.20)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 날 아름다운 인생을 보았다.

그는 87세의 노구인데도 불구하고 떠나는 순간까지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는 유언을 남기셨다.

나는 교회도 천주교도 다니지 않고 아내는 불교를 믿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족 (아내와 사위 그리고 딸)은 명동 성당으로 달렸다. 이 시대의 큰 어른이 떠나감을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어 조문객을 마지막으로 접할 수 있는 시각이 어제(2/19) 12시였다. 그리고 줄을 서기 위해 퇴계로입구까지 와서 서서 생각에 잠겼다.

눈이 부슬부슬 시린 바람 아직 겨울 이였다.

그 많은 사람들의 긴 기다림은 누가 시켜서 일까? 나도 모르게 끌리는 마음을 가눌 수 없어 가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그를 흠모하며 그가 살아온 이야기와 영상들을 떠올렸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너무 건방진 비교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끄럽고 마음으로 크게 뉘우침을 깨닫게 한다. ‘나는 눈이 안 좋아 각막을 줄 수도 없는데 ......’,‘내가 죽고 무엇을 남길까? 아니 도울 수 있는 게 무엇일까?’어떤 이는 퇴임 후 꽃동네에서 진료 봉사하는 박사, 초등학교를 졸업 후 봉사 마을에서 봉사활동하며 중ㆍ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졸업하고 전문대학교도 졸업했다는 67세의 할머니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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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 바다에서 고독과 함께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이며,

높은 산 등산객들의 쉼터를 제공하는 산지기며,

유환의 생명을 지켜주는 호스피스,

나이가 많으신 저소득층 할아버지들에게 무료 급식을 위해 애쓰시는 아줌마와 그들의 숭고한 정신 ....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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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남인들도 아침 새벽 단잠을 깨우며 일각의 순간까지도 긴장을 놓지 않고 굳굳이 일터에 임하며, 내 쓰라린 마음 깊은 가슴 구석이나 보관하든지, 출근할 때, 간과 쓸개를 현관에 걸어 놓고서 출근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그러면서 웃음으로 행복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우리 한남인이 자랑스럽지 않은가!

진정한 아름다운 인생이란 자기 일에 충실히 땀 흘리는 사람그 자체일 것이다.

숭고한 주검 앞에서 되돌아보는 자신의 삶. 이는 되돌아 볼 줄 아는 것이 인간과 동물과 다르다고 한다. 내 스스로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희망찬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 아닌가! 바람이 불어 황사가 묻어오고, 눈밭에 함께 시린 아픔으로 실업자들의 슬픈 장사진을 떠오르며, 한숨을 크게 내쉬고 산다. 포기나 탄식이나 눈물을 묻은 빵을 십으며, 우리 웃음은 진정 웃는 그것 이것이 한남인임을 자랑스럽게 하려면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질 때 까지우리는 함께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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